[미국주식] 나스닥 폭락할 때 들어간 주린이, 마이너스지만 추매 예정인 이유

💲쥬디쥬디룸 미국주식 이야기💲

주식? 나랑 안 맞을 것 같은데...

사실 나는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사실 지금도 잘 모른다. ㅎㅎ
우리 아빠가 나 어렸을 때부터 주식을 하셨는데 국내 주식만 하셨다.

이유?

세금을 너무 많이 떼간다고.. ㅋㅋㅋ

그래서 나도 대학생 때 궁금해서 잠깐 해봤던 주식은 국내 주식뿐이었다.
아무래도 미국 주식은 무섭다는 느낌이 강했던 것 같다.
그랬던 내가 미국 주식을 하게 될 줄이야.
그것도 폭락장에.

제 정신이 아니지 너.

???: 그래도 너가 부자도 아니고 들어간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ㅜㅜ

❓나스닥, 왜 폭락했을까

일단 왜 나스닥이 폭락했는지 알아보았다.
나스닥이 폭락한 이유는 크게 3가지인 것 같았다.

1.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 발표

이건.. 뭐 가만히 있어도 뉴스에서 계속 들리는 이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농산물에 25% 관세 부과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 추가 적용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
반도체 및 의약품에 25% 이상의 관세 부과

관세 부과 빡시게 하는 미스터 도날드 J. 트럼프.

근데 응 알겠어, 고율 관세 부과 알겠는데, 근데 그게 왜?

📉 고율 관세 → 나스닥 폭락, 어떤 관련?

한 줄 요약하자면

미국 내 기업들이 원재료나 부품을 더 비싸게 사야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이 해외에서 부품이나 자재들을 들여와 제품을 만드는데,
재료값이 비싸다는 말이다.

이러면 기업의 이익이 줄어들 "우려"가 생기고,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고,
"주가하락"과 "나스닥폭락"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로 이렇게 패는데 다른 나라들이 가만히 있겠는가.

바로 보복 들어가는 거 아니야? 무역전쟁 나면 어떡해?

이런 "우려"도 결국 "주가하락"을 낳게 된다.
왜냐하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싶은 심리가 생길테니.. (~~난 왜 아니었을까.~~)

2.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기술주 조정

최근 1년동안 나스닥은 고공행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거품이 낀걸 걷어내는 시즌이라고 표현하던데..
나스닥 주요 기업들(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실적 부진이 주가 하락을 이끄는 요인이 되었다.

애플(Apple):

아이폰 수요 둔화와 고객의 지출 축소로 실적이 예상보다 낮음
판매량 감소, 특히 고급 모델 판매 부진

테슬라(Tesla):

생산 비용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
예상보다 낮은 판매 성장률
특히 경쟁이 치열해진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가 판매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줬지만, 이로 인해 마진이 크게 하락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클라우드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예상보다 적은 매출 성장을 기록
기업들의 IT 지출이 예상을 밑돌면서,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

구글(알파벳, Alphabet):

광고 수익의 둔화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광고비 지출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부진

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전쟁으로 인한 긴장 고조 및 경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다는 것은
전쟁 이후 계속 언급되었던 것이니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SMALL

❓"푹푹 떨어지는 나스닥", 근데 왜 들어갔냐

이러한 이유로 트럼프 취임 직전 거래일인 1월 17일을 기준으로 4월 1일까지의 주가 등락률이 무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가 무려...

11.1% 가 떨어졌다.

이 기간동안 테슬라는 37.1%를, 엔디비아는 20.0% 하락했다.

그리고 나는 4월 1일에 들어갔다.

왜 들어갔느냐..

바겐 세일 중인 줄 알았지
으악@@@@@@@@@@@@!!!!!!!!!!

내가 투자 전문가도 아니고, 경제학자도 아니고, 아무것도 모르는 직장인 주린인데..
뭐 그렇게 어마무시한 이유로 들어갔을까..

하지만,

주식을 공부하고 싶어서 초보용 주식 입문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이곳저곳 찾아보면서, 이거 하나는 확실하게 머리에 꽂아놓은 말이 있다.

기업의 Fundamental을 보아라

뭔가 굉장히 있어보이는 명언 같지만, 별 말 아니긴 하다..ㅎㅎ 머쓱^^>

물론 경제, 정치, 사회 분위기에 따라 기업의 주가가 변하겠지만, 기업의 가치가 변하지 않는 이상 그 주가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말이다. (~~나는 이 말에 동의한다.~~)

❓그래서 어디 들어갔는데

애플.. 구글.. 조비에비에션.. 에 들어갔다 ^^.
들어간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애플 (Apple)

아이폰, 에어팟, 비츠 헤드셋, 아이패드, 애플워치...
다 내가 사용하는 것들이다.

내 주변도 아이폰 사용자가 타 브랜드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그리고 아이폰 사용자는 아이폰만 사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 양상을 보인다.
즉, 나처럼 에어팟, 아이패드, 애플워치 사용은 기본이고, 아이클라우드 사용자도 많다.
맥북 사용자도 은근 많은 것 같다. 외국 나가면 거의 다 맥북 사용자이고..

주변에 이렇게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고, 그 동종 업체 중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내가 애플에 들어간 이유이다.

+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 부문, 자율주행 기술 부문의 성장도 기대되는 기업

2. 구글 (알파벳, Alphabet)

핸드폰으로 하루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 단연 유튜브이다.
컴퓨터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색 엔진, 단연 구글이다. (~~물론 네이버도 사용하지만~~)
또한 요즘에는 AI와 ML 분야에서 선두를 보이고 있으며, Waymo라는 자회사로 자율주행 사업 분야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혁신과 미래 기술 투자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미 알파고, Gemini, Waymo, Google Cloud AI 등의 기술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는 회사이다.

앞으로도 기대되는 AI를 이용한 많은 사업 분야를 선두하고 있으며 알파 시리즈, BERT, DeepMind 등 독보적이고 혁신적인 AI 기술을 가진 것이

내가 구글에 들어간 이유이다.

3.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조비 에비에이션은 유명하지는 않은 기업이다. 나스닥을 이끄는 주요 기업도 아니고..
하지만 이 기업은 도심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선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최초로 승인 받았다.

음.. 다 제쳐두고! 한마디로 미국 정부로부터 최초로 해당 분야에서 승인 받고, 미 공군과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아주 매력적인 미래 산업에 속한 기업으로 기대감 있는 기업이다.

하지만, 아직 상용 서비스는 시작되지 않았고 R&D 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구조라 리스크는 분명 존재한다.
그래서 조금 넣었다. ㅋㅋㅋㅋㅋ

사실 이 사업 분야 자체가 블랙박스라..
그래도 도전적인 종목도 가져보고 싶어서 소량으로 넣어보았다.

❓그래서.. 평가손익은

내가 넣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부과할 상호관세율을 발표했고(~~나 왜 그 전에 넣었지..~~),
그 이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 가까이 폭락했다.

그 날 이후 4/8까지 쭉쭉 폭락하고,

애플은 -17.4%,
구글은 -12.7%,
조비에비에이션은 -17.26%

가 빠졌다..^^

하지만 조금 회복해서 현재 2025년 4월 15일 오전 12시 기준으로 평가손익은 총 -0.9%이다.
아직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이지만 거의 본전에 가깝게 회복은 되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쭉쭉 빠질 때는 살짝 우울하긴 했지만
그 이유는 추가매수할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주식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뉴스도 더 보게 되고, 그 기업들의 재무제표도 더 보게 되었다.

추후 돈이 더 생기면 추가매수 혹은 다른 미국주식 기업에 투자할 생각이다.

처음부터 잘할 생각도 없었다.
작은 금액으로 시작했고, 마이너스라고 쉽게 팔 생각으로 시작한 것도 아니었다.
앞으로 더 공부해서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이 마이너스는 모든 주린이들이 말하듯 ✨값진 수업료✨ 라고 자기위로를 해본다. ㅎㅅㅎ